농식품부 "러시아수역 조업쿼터 명태 등 6만2000t 확보"
2011-11-24 09:07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내년 러시아수역에대한 명태 조업쿼터 4만1t 등 총 6만1966t을 확보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21차 한·러 어업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2012년 러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할 수 있는 쿼터를 명태 4만1t을 포함, 총 6만1966t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 대표로 농림수산식품부 임광수 수산정책실장이, 러시아측 대표로 포민(Fomin A.V.) 수산청 부청장이 참석했다.
우리나라가 확보한 러시아수역의 조업쿼터는 주로 일반대중이 즐겨먹는 어종으로 명태를 비롯해 대구 4450t, 꽁치 7500t, 오징어 8000t, 기타 2015t(청어, 가자미, 가오리, 복어) 등 이다.
특히 입어료의 경우 과거에는 매년 인상됐으나 내년도에는 모든 어종의 입어료를 올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해 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번회의에서 러시아측은 러시아산 게류의 불법교역 방지를 위해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러시아산 게류를 싣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선박의 정보를 러시아측에 제공키로했다. 원산지 확인을 통해 러시아산 게류의 불법교역도 적극 차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