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고가주식마오타이, 300위안까지 간다
2011-11-23 16:51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술값이 급등하고 있는 중국 명주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ㆍ600519)의 주가가 300위안(약 5만1000원)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53도짜리 페이톈(飛天) 마오타이주의 가격은 올들어 반등을 거듭하면서 2000위안을 돌파했다. 정취안르바오에 따르면 베이징의 바이주(白酒)시장에서 53도 페이톈이 한 병에 1880위안에 팔리고 있다.
지난 9월 중추절 전 까지만 해도 1400위안에 팔렸었다. 몇 개월 만에 30%가 오른 것.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2280위안까지 올랐으며, 상점들이 품절을 외치면서 가격은 더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상하이에서도 대부분 한 병당 2000위안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올들어 3분기까지 66억위안의 수입을 거뒀다. 주가도 22일 종가 기준 206.07위안까지 오르면서 A주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종목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마오타이의 목표가가 여기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가 향후 6~12개월 내에 300위안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궈신원왕은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가 300위안까지 갈까’에 대한 인터넷 여론 조사까지 실시했다. 22일 현재까지 응답자의 70% 가량은 “이 가격까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30%는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