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타격 천재' 라이언 브라운, 美 내셔널리그 MVP
2011-11-23 16:15
<MLB> '타격 천재' 라이언 브라운, 美 내셔널리그 MVP
▲2011년도 美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타격 천재' 라이언 브라운 [사진 = ESPN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타격 천재'로 불리는 2007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수상자 라이언 브라운(밀워키 브루어스)이 2011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사무국은 23일 공식 사이트에 브라운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32명 중 20명에게 1위표를, 12명에게 2위표를 얻어 총 388점으로 매트 켐프(LA 다저스, 332점)를 제치고 MVP가 됐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MVP 수상 사실을 안 후 "걱정하거나 긴장한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 노력했다. 사실을 알고 흥분된다. 이것이 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그는 '타율 3할3푼2리 33홈런 111타점 109득점 33도루'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등 빼어난 활약으로 팀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의 맹활약에 팀은 올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29년 만의 챔피언십시리즈 등 쾌거를 이뤘다.
한편 올해 '타율 3할2푼4리 39홈런 126타점 40도루'로 맹활약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8년간 총 1억6000만달러(약 1817억6000만원)' 계약을 맺은 켐프는 기록에서 브라운에 앞섰지만 부진한 구단성적 등으로 1위표 10장, 2위표 16장, 3위표 6장을 얻으며 2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