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 비즈니스위크’..7개국 50여명 방한

2011-11-22 14:30
리비아 등 중동시장 진출방안 모색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중동 7개국 발주처 및 국부펀드 관계자들이 대거 방한해 국내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식경제부와 코트라는 23-25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한-중동 비즈니스 위크’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리비아 등 중동지역의 정부 및 기업 관계자 50여 명과 국내 기업인 등 총 150명이 참여한다.

행사 첫날 열리는 ‘중소벤처 협력포럼’에서는 한-중동 벤처 펀드 조성과 한-중동 벤처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UAE 칼리파 펀드 및 사우디 산업개발펀드(SIDF) 관계자들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상대로 UAE와 사우디의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모태펀드를 통한 벤처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비아 전력청(GECOL), 리비아 해운항만청 등 주요 발주처 관계자가 참석하는 ‘리비아 재건 복구 설명회’도 열려 국내기업의 리비아 재건시장 참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둘째날 열리는 ‘리비아 및 유망 벤처기업 초청 상담회’에서는 리비아 등 중동의 유력 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일대일 상담의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리비아 과도정부 수립 등 중동 민주화 사태에 따른 급격한 정세변화에 대응해 국내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 발판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문재도 지경부 산업자원협력실장은 “한국의 우수한 산업기술과 중동의 국부펀드가 결합될 경우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