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한통운 인수 가격 깎을 만큼 깎았다
2011-11-16 15:38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CJ의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가격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대한통운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 등은 CJ와 인수를 위한 본 입찰에서 제시한 주당 인수가격 21만5000원에서 10% 할인된 19만3500원에 협상을 마무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는 대한통운 매각자인 산업은행, 금호그룹과 우발채무에 대한 손해 배상한도를 기존 3%에서 7%까지 확대키로 최종 합의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CJ는 기존 가격 조정한도 3%에 손해배상한도 7%를 더해 최대 10%까지 깎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대한통운 입찰 초기 CJ가 제시한 가격 주당 21만5000원에서 19만3500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앞서 CJ는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가격 조정한도 3%에 손해배상한도 3%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지만, 정밀 실사 후 손해배상한도를 7%로 확대를 요구한바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현재 가격 협상이 마무리 되고 있는 것은 사실 이며 또한 당초 입찰 가격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며 ”구체적인 협상 가격은 공시를 통해서 나올 때 까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