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의원 폭행한 60대 女…이번엔 박원순시장 폭행

2011-11-15 16:59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2시부터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열린 민방위훈련에 참석, 훈련상황을 보고받던 중 60대 여성에게 목 뒷부분을 맞는 사고를 당했다.

박 시장과 함께 훈련에 참석했던 서울시 간부는 “뒷줄에 앉아 있던 이 여성이 갑자기 `종북좌파‘라고 소리를 지르며 박 시장을 가격했다”면서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이라서 말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며 이 여성은 바로 직원들에 의해 끌려나갔다.

서울시와 경찰 측은 이 여성에 대한 신원을 파악한 결과, 지난 8월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을 폭행했던 박모(62)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지난 8월1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8.15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행동, 등록금 해방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박씨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