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탄광사고 간쑤성서 7명 갇혀

2011-11-13 18:17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신하통신은 중국 간쑤(甘肅)성 징타이(景泰)현의 쓰거산 퉁다 탄광에서 13일 새벽 탄광 사고가 나 작업 중이던 광부 9명이 갱내에 갇혔다고 13일 보도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탄광 갱내에 작업 중 물이 스며들어 통로가 막혔다. 현재 배수작업과 함께 광부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부들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전 6시30분께 윈난(雲南)성 스중(師宗)현 쓰좡(私庄) 탄광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43명의 광부가 갱에 갇혀 지금까지 시신 34구가 발견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탄광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일 허난성 이마(義馬)시 첸추(千秋) 탄광에서 광부 60명이 갱 안에 갇혔다가 이틀 만에 극적으로 52명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8명은 숨졌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후난성 헝양(衡陽)시 샤류충(霞流沖) 탄광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광부 28명이 사망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천403건의 탄광을 포함한 광산 사고로 2천433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