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보증 확대 ‘10년ㆍ20만㎞’

2011-11-13 11:45
판매 감소세에 국내 최장 보증기간 ‘특단조치’

현대차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을 국내 최장인 10년·20만㎞로 확대(기존 6년·12만㎞)했다. (사진=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쏘나타 하이브리드 보증기간을 국내 최장인 10년ㆍ20만㎞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판매 감소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회사는 기존 6년ㆍ20만㎞였던 배터리, 모터, 하이브리드 전력제어모듈(HPCU) 등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의 보증기간을 10년ㆍ20만㎞로 늘림으로써,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규 구매고객 대상이 아닌 지금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구매한 전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기간을 늘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4월 본격 출시 이후 5월 1500여대, 6월 1400여대, 7월 1900여대로 정점을 찍은 후 8월 1400여대, 9월 900여대, 10월 700여대로 연일 판매감소 추세다.

회사는 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겨냥, 신차 구매 후 30일 내 차량 불만시 다른 차량으로 교체해주는 ‘차종교환 프로그램’, 구입 후 1년 내 사고시 신차로 교환해 주는 ‘신차교환 프로그램’, 중고차에 대한 일정 가격을 보장해 주는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를 차례로 내놓으며 판매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보장 서비스들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이라며 “향후 새로운 생각과 자신감으로 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를 기념해 오는 12월20일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을 계약한 고객 1명을 추첨, 102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경품 증정한다. 그 밖에 30명도 추첨해 각각 주유상품권(10명 20만원, 20명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