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전 슬로건 ‘서울 희망시정’ 공모

2011-11-13 11:23
수상자, 박원순 시장과 동행 이벤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시는 오는 17일까지 ‘서울 희망시정’의 슬로건을 공모하고 수상자에 대해 일일시장체험, 박원순 시장과의 헌책방 데이트 등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출범 3주차에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이 주인이고 시장인 서울’, ‘소통 시정’, ‘소박하고 안전한, 사람을 위한 도시’, ‘현장 행정 중심 도시’ 등 박 시장의 시정 철학을 슬로건에 함축적으로 잘 드러내야 한다.

슬로건은 1차 심사에서 15개 내외로 걸러지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선호도 투표로 압축, 박원순 시장 주재 회의를 거쳐 이달 25일 최종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5편 내외로 결정되며 희망상 1명, 소통상 2명, 나눔상 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응모작 심사위원회에는 시 직원과 브랜드 전문가, 시민과 박 시장이 참여한다.

희망상 수상자는 박 시장과 온종일 동행하며 시정을 경험하는 ‘일일 서울 시장 체험’을 선물로 받게 된다. 소통상 수상자는 박 시장과 함께 헌책방 나들이를 하고, 나눔상 수상자는 박 시장과 시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한 후 영어 카페 파인트리에서 티타임을 가진다.

시는 공모전을 위해 심사비 600만원과 상패·기념품비 1000만원 등 모두 16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접수는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하면 된다. 모든 응모작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1인당 3개 이내의 작품을 접수할 수 있다. 중복 시상은 없으며 제출된 작품은 반환되지 않는다.

한편, 시는 트위터(@seoulmania), 페이스북(Seoul.kr), 미투데이(해치군)와 인터넷 하이서울뉴스, 블로그 서울마니아 등을 통해 공모전을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