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구(舊)‘다저타운’ 살리기 동참
2011-11-11 17:46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에서 뛰었던 투수 박찬호(38)와 노모 히데오(일본)가 LA다저스의 전 스프링캠프장인 ‘다저타운’ 살리기에 나섰다.
AFP통신은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있는 LA다저스의 전 스프링캠프장 ‘베로 비치 스포츠 빌리지’를 개조하고 운영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11일 보도했다.
2009년 LA다저스가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장을 옮긴 후 다른 용도로 전환될 예정이었지만 새로운 운영진의 지휘하에 미국과 국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장소로 사용되게 됐다.
LA다저스의 전 구단주 피터 오말리가 시설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았고 박찬호와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뛰던 9시즌 동안 다저타운에 대해 좋은 기억이 많다”며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팀과 사람들이 이곳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일본 유소년팀을 미국으로 데려와 훈련과 문화적 교류를 도운 노모도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시설을 돕게 돼 영광이다”며 “이곳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은 운동선수 뿐 아니라 성인으로 커가는 데 필요한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