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농 "FTA반대"… 한나라 의원 사무실 6곳 점거농성
2011-11-09 16:08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경북도연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반대하며 지역별 한나라당 국회의원 사무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전농 경북도연맹 소속 각 시군 농민회원들은 9일 오후 3시 현재 안동의 김광림 의원 사무실을 비롯해 이상득(포항)·강석호(봉화)·이한성(예천)·장윤석(영주)·이철우(김천) 의원 등의 사무실을 점거했다.
정해걸(의성ㆍ청송) 정희수(영천) 의원 사무실도 점거했으나 비준 반대를 구두로 약속받은 뒤 물러났다. 이인기(성주ㆍ고령) 성윤환(상주) 의원 사무실에서는 출입문이 닫힌 탓에 입구 부근에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이다.
전농 도연맹은 오는 10일까지 점거농성을 한 후 서울로 이동해 전국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는 지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비준거부 동의 서명을 받고,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별도의 전국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