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CEO, 청춘남녀 20쌍 결혼시킨 사연?

2011-11-07 18:51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취업을 위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3포 세대'라 불리 우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이를 극복한 새로운 방식의 연애를 제안하는 명문대 출신 20대 여성 CEO가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화제다.

20쌍의 커플이 결혼에 골인, 16만쌍의 싱글남녀 소개팅 성공을 이뤄낸 이음소시어스의 박희은(26)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박 대표는 국내엔 아직 생소한 ‘소셜데이팅’이라는 분야를 개척해 총 17만 싱글남녀 회원에게 하루에 한 명씩 매일 설레는 만남을 제공하고 있는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을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7일 KBS1 아침마당이 마련한 ‘성공한 젊은 CEO’ 특집에 ‘국대떡볶이’ 김상현(32) 대표와 ‘키작은 남자 쇼핑몰’ 권명일(29) 대표와 함께 출연, 어린 나이에 여성 CEO로써 창업초기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과 명문대를 졸업하고 소개팅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겪어야 했던 편견,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투자를 받은 사연까지의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싱글남녀들을 통해 알아본 요즘 젊은 남녀들의 이상형 트렌드와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솔로탈출 노하우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싱글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매력남은 ‘건장한 체격에 유머감각 있는 남성’ 이었으며 싱글남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매력녀는 세월을 뛰어넘는 ‘투명한 피부에 예쁜 미소를 가진 청순한 여성’이 꼽혔다.

박 대표는 “방송이나 언론 매체 같은 곳에서는 근육질의 남자, 또 S라인의 여자들이 인기가 많은 것처럼 자꾸 보여주지만 실제로 그런 스타일은 내 남자친구, 내 여자친구로 조금 부담스러워 하는 면이 있다”며 “이성에게 강점으로 부각될 수 있는 자신만의 매력을 가진 적극적인 남녀가 요즘 대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