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승강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승강기에 개별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행안부는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대로 교보빌딩에서 첫 번째 승강기 번호판(0000-001번)부착 시연 행사를 가졌다.

행안부는 올해 12월까지 서울 종로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내년 말까지 전국으로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 서비스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승강기 주요 부품 등의 내구연한 등을 쉽게 확인할 수가 있어 유지 보수가 용이해진다.

특히 승강기에 대한 위치 정보를 긴급구조기관, 보수업체, 검사기관 등 공유 할 수 있어 갇힘사고 등 유사시 대국민 안전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일반 국민도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QR코드 이용)을 이용해 승강기 설치정보, 검사이력, 위치정보 등을 열람할 수 있게 돼 건물 승강기 관리 상태를 자유롭게 확인 할 수 있다.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승강기의 좌표값을 관리하고 QR코드로 승강기 정보를 제공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라며, “이는 승강기 안전강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말했다.

이삼걸 행정안전부 차관은 “승강기는 모든 국민이 실생활에서 매일 이용하는 생활 필수시설”이라고 말하고 “금번 IT기술을 활용한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은 승강기 안전관리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