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車산업, 경기둔화 우려 내수 첫 감소세
2011-11-07 13:09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지난 10월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휘발유 등 유류가격 급등 등으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내수 판매가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한 12만1564대를 기록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내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122만8343대를 판매했다.
올해 10월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보다 8.5% 증가한 27만4978대를 달성했다.
협회는 수출 증가 요인으로 국산차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전략차종 투입확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등을 꼽았다.
10월까지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254만8187대다.
생산은 내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한 41만4574대며, 누적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380만3397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