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서 2600억원 규모 개발공사 수주

2011-11-07 10:15
14층 8개 동 콘도미니엄·쇼핑시설·버스터미널 등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콘도미니엄, 쇼핑시설 등을 짓는 '베독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약 2600억원(2억 3100만 달러)에 단독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베독 지역에 지상 14층 8개동 584가구의 콘도미니엄, 쇼핑시설, 2만㎡ 규모의 버스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0개월이다.

3D 설계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기반으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디자인앤드빌드(Design & Build) 방식으로 수주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BIM 설계를 통한 효율적인 시공뿐만 아니라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인 싱가포르 BCA 그린마크 최고 등급 획득을 목표로 각종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만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 도심지하철 2단계, W 호텔 등 약 1조 8000억 원 (약 16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