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회 "2차 중소기업 적합업종 긍정적 평가"

2011-11-04 14:44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중기회)는 동반성장위원회가 2차로 25개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 발표한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기회는 4일 ‘중소기업 적합업종 2차 품목선정에 대한 논평’에서 해당 업종·품목은 대기업·중소기업·공익위원이 함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에 대한 수차례 협의를 거쳐 결정한 것으로, 대·중소기업 공생발전 문화정착에 변화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차로 선정된 16개 품목과 함께 이번에 선정된 25개 품목별로 결정된 동반위 결정사항에 대해 대기업이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후관리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중기회는 나머지 검토 품목 중 대기업이 미진입한 품목은 중소기업 적합성을 고려해 적합업종으로 우선 선정해야 대기업의 추가적인 진입을 막을 수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대한 결과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9차 동반성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2차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위는 이날 김치·LED등·어묵·주조(6개품목)·단조(7개품목) 등 16개 품목은 일부사업철수를 권고했다. 햄버거용 식빵은 사업축소를, 남자·소년용 정장(맞춤양복)은 진입자제, 조미김은 확장자제를 권고했다.

두부·기타판유리가공품·기타안전유리·원두커피·생석회 등 5개 품목은 진입 및 확장자제를 권고했고, 레미콘은 대·중소기업 확장자제 및 신규 대기업 진입자제를 권고하는 것으로 위원회 의결했다.

디지털도어록은 판단유보, 내비게이션과 플라스틱창문 및 문, 정수기 등 3개 품목은 반려했으며 데스크톱PC는 심의를 연기했다. 골판지 원지와 마루용 판지는 자진철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