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2012년 BDI지수 1600~1800포인트 전망”

2011-11-02 15:30
컨테이너 및 유조선은 다소 회복세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김우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이 “내년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1600~1800포인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독일 해운경제 및 물류 전문 연구기관인 ISL(Institute of Shipping Economics and Logistics)와 공동으로 ‘2012 세계해운전망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우호 센터장은 ‘2012 벌크시장 변동요인과 전망’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연구위원과 하영석 계명대학교 교수가 각각 ‘금융위기와 선박금융 전망’과 ‘세계무역 트렌드와 아시아 해운시장’ 등을 주제로 참여했다.

ISL는 ‘2012 컨테이너 시장 전망’과 ‘IMO 환경규제가 발틱 및 북해 해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발표했다.

내년 벌크선 운임지수는 물동량의 안정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압박으로인해 연평균 1600~1800 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항만시설 부족으로 항만체선이 지속되고 있고, 지난 2008년 대비 3배에 달하는 연료비 부담으로 감속운항이 촉진되고 공선운항이 감소하는 등 공급조절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