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미니밴 시에나' 판매시작..토요타 "다양한 신모델 도입"

2011-11-03 16:47
미국 공장서 수입… 1일 평택항서 입항식

평택항에 입항한 도요타의 신차 '시에나'. 럭셔리 미니밴을 표방한 이 차량은 오는 8일 가격 공개와 함께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토요타가 미니밴 ‘시에나’를 한국 출시한다.

이 회사는 1일 평택항에서 ‘시에나’ 입항식을 갖고 오는 8일부터 국내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에나는 3열 시트에 7인승인 미니밴이다. 국내에는 배기량 2.7ℓ, 3.5ℓ의 엔진 2개 모델이 들어오며, 모두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2.7 모델은 최고출력 189마력, 연비는 ℓ당 10.5㎞며, 3.5 모델은 266마력, ℓ당 9.4㎞다.

이 차량의 또 다른 특징은 도요타 최초로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수입된다는 점이다. 국내 수입되는 시에나는 도요타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된다. 엔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한미FTA 발효시 관세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1일 입항식에서는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 등 한국토요타 관계자 및 도요타 북미법인, 평택항만 관계자가 참석했다.

히사오 사장은 “시에나는 도요타 재도약을 향한 중요한 모델”이라며 “‘럭셔리 미니밴’ 시에나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모델을 도입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