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국제영화제 내달 10일 이해랑예술극장서 개막

2011-10-31 14:38

북한의 인권을 조명하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북한인권국제영화제 2011 서울’이 다음 달 10-11일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린다.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 지원한 중·단편 다큐멘터리를 포함, 초청작 등 모두 10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장호 위원장은 3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회여서 영화제의 성격보다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끔 하는 캠페인의 성격이 짙다”며 “젊은이들이 영화제를 통해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시마루 지루 감독의 ‘노스 코리아 VJ’(North Korea VJ)와 이희헌 감독의 ‘외로운 메아리’가 기획작으로 선정됐으며 이상헌 감독의 ‘인사이드’, 권순도 감독의 ‘선처’, 조연수 감독의 ‘따뜻한 이웃’이 지원작으로 선정돼 상영된다.

정성산·김성훈 감독의 ‘량강도 아이들’, 김규민 감독의 ‘겨울나비’, 장률 감독의 ‘두만강’,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 N.C 헤이킨 감독의 ‘김정일리아’ 등 5편의 장편영화가 초청돼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제 홍보대사로는 영화배우 박소현이 활약한다. 공동조직위원장에는 이장호 감독 등 3인이, 김규민 감독 등 77명이 조직위원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