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개省 서기 연임...'民生' 강조

2012-02-14 18:01

(왼쪽부터) 쑤룽, 장바오순, 루잔궁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들어 중국 내 인사교체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장시(江西)·안후이(安徽)·허난(河南)성 당서기가 같은 날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30일 보도에 따르면 30일 막 내린 장시·안후이·허난성 당 대표대회에서 각각 쑤룽(蘇榮), 장바오순(張寶順), 루잔궁(盧展工)이 당 서기 연임에 성공했다.

연임에 성공한 당서기들은 앞으로‘민(民)’을 위한 정치를 펼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쑤룽은 “향후 개혁발전의 성과가 전체 성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바오순도 “인민을 위해 복무한다는 책임감으로 인민에 이로운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향후 교육·의료·취업·주거·사회복지 방면에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루잔궁도 “인민을 가장 중요시 여길 것”이라며 “권력은 인민에게 부여된 것이며, 인민의 이익을 위해 권력이 사용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중국 각 지역 수장들 임명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허베이(河北)·시짱(西藏)·하이난(海南)·윈난(云南)에서 당 서기를 선출했으며, 푸젠(福建)·허베이·하이난·저장(浙江) ·윈난·장시에서 성장을 선출했다. 또한 헤이룽장(黑龍江)·푸젠·랴오닝(遙寧)·장쑤(江蘇)·안후이·닝샤(寧夏)·쓰촨(四川)·간쑤(甘肅) 등 8개 지역에서 당 부서기를 선출했다.

주리자(竹立家) 국가행정학원 교수는 “향후 중국의 간부 능력과 소양 방면에 대한 새로운 요구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국이 개혁개방의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이 때에 간부를 선출하는 것은 중국 5~10년 발전 청사진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지난 29일 중국 정부는 중국 금융감독 트리오인 은행·증권·보험 감독관리위원장도 전격 교체해 상푸린(尙福林) 증권감독관리위원장이 은행감독관리위원장으로, 궈슈칭(郭樹淸) 건설은행장이 증권감독관리위원장으로, 샹쥔보(項俊波) 농업은행장이 보험감독관리위원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