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산항 빛 축제' 11월 11~20일 열려

2011-10-26 16:29
'제2회 부산항 빛 축제' 11월 11~20일 열려

▲'제1회 부산항 빛 축제' 당시 사진 [사진 = 부산항 빛 축제 조직위원회]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 원도심의 3개 자치구가 '빛'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매년 각 구를 순회해 열리는 '제2회 부산항 빛 축제'가 내달 11~20일 서구 송도 해수욕장 등지에서 개최된다.

'염원의 빛'을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는 빛 해상 조형물 설치를 비롯 빛 주제관, 빛 모래 작품 전시, 퍼포먼스 아트 캠프, 쥐불놀이 동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빛 주제관'은 빛과 관련된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빛 조형전', '신인작가 초대전', '창작 유등전', '빛 변천사', '부산야경사진전' 등 5개 테마 전시가 열린다. 또한 영도구와 중구 일대에서는 하늘 빛 경관 조명이 조성될 예정이다. 관람객이 바닷길을 걸으며 자신의 염원을 담은 초를 띄울 수 있는 대형 전구 모양의 빛 해상 조형물도 설치된다.

축제 총감독을 맡은 이상진 작가는 "이번 축제가 단순한 축제를 너머 관람객들이 빛으로 희망을 찾고 자신이 소망한 것들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