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

2011-10-26 13:14
누적 매출액 13% 증가, 향후 실적 개선 기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GS건설은 26일 2011년 3분기 공시를 통해 수주 3조3900억원, 매출 2조10억원, 영업이익 1810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올해 누적 매출액은 5조970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5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61% 상승했으며, 누적 수주액(7조9300억원, 1%)도 소폭 증가했다.

GS건설은 3분기 인도네시아 찔라잡 중질유분해시설 플랜트 건설공사(약 6990억원 규모),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플랜트 건설공사(약 6590억원 규모), 싱가포르 도심지 지하철 공사 (약 2220억원 규모) 등 해외 플랜트와 토목 부문에서 수주를 따내는 성과를 보였다.

매출은 지난해 9월 수주한 오만 바르카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LG 디스플레이 구미 모듈 공사 등 신규 수주공사와, 파주 LCD공장 건설공사의 본격 사업 진행 등에서 2조12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에서 예상하던 1200억~1400억원을 20~50% 이상 상회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GS건설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타격을 받았던 주택 부문에서 3분기 주택관련 리스크(Risk)의 선반영 부분이 감소했고, 미분양 주택의 판매 호조로 대손충담금이 일부 환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향후 주택경기가 활성화되면 기 설정한 대손충담금이 추가 이익으로 재반영될 수 있어 올해 목표인 6395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GS건설은 기대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온 시장 다변화 전략의 성과와 4분기 이후 예상되는 해외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