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월급 13만원’성화대학 현지조사

2011-10-26 11:01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수 월급 13만원’ 지급 등 무더기 비리·부실이 드러나 2차례 시정 요구와 학교폐쇄 예정 통보를 했던 학교법인 세림학원(성화대학)에 대해 26일부터 31일까지 현지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전남 강진의 전문대인 성화대학을 특별감사한 결과 총장에 대한 징계 미이행, 설립자의 교비 65억원 횡령, 수업일수 미달학생 2만3848명에게 성적 부여, 전임교원 부적정 임용 등이 드러나 시정을 요구했지만 대학 측은 대부분 이행하지 않았다.

교과부는 현지조사에서 시정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학생모집 정지, 청문, 학교폐쇄 명령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과부가 성화대학 폐쇄를 11∼12월께 결정하면 폐쇄 절차는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된다.

교과부는 비리·부실이 드러난 학교법인 신명학원(명신대)에 대해서도 현지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