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려 재부각되며 투자 심리 다소 위축" <NH투자證>
2011-10-26 08:16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선진국의 투자 심리가 위축돼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정문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이 2차 정상회담 전에 열기로 했던 재무장관 회의를 전격 취소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며 “이로 인해 금일 국내 주식시장도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문희 연구원은 "코스피(KOSPI)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달 들어 1조 가량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어 수급 여건은 다소 개선됐다"며 "이머징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식 펀드가 5주 만에 순유입 전환됐고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도 고수익 펀드인 하이일드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의 실적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지만 과도한 ‘리스크 프리미엄(Risk Premium)’ 상승으로 현저히 낮아진 주가수익비율(PER)이 정상화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연말 상승논리를 펀더멘탈이 아닌 유동성논리에서 찾아야 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