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TV 서바이벌 통해 신입사원 뽑는다"

2011-10-26 08:1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백화점이 TV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롯데백화점은 26일 아리랑TV 취업 서바이벌 프로그램 ‘컨텐더스(Contenders)’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 최종 우승자 1명은 내년 1월 공채 신입사원들과 함께 입사한다.

이번 프로그램이 모두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우승자는 입사 후 해외사업 관련 업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7일부터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와 홈페이지 배너, 아리랑TV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했다. 24일 현재 2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서류 평가와 2차 실무진 면접을 통해 지원자 가운데 8명만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들은 1주일에 1번씩 모두 4차례 걸쳐 경쟁하게 된다.

1주차에는 시사 상식과 회사 관련 퀴즈 대결이 펼쳐지고 2주차에는 찬반 토론과 프레젠테이션 등 직무역량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에 1~2주차에 각각 2명씩 탈락한다.

3주차 과제로 도전자는 ‘멘토’인 회사 선배와 짝을 이뤄 회사업무 현장 미션을 수행한다. 이 결과에 따라 1명이 떨어진다.

마지막주차에는 롯데백화점 임원 및 유명인사 출연자의 심층면접과 임직원 평가단 30인의 최종 평가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장윤정 인사팀 매니저는 “다양한 과제를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며 “아리랑TV가 188개국에 전파를 타는 만큼 세계시장 진출에 한창인 롯데백화점을 홍보하는 데도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내달부터 촬영을 시작해 12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