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이 원하는 음식은?

2011-10-19 17:41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과 오찬에서 ‘추어탕’을 소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대통령은 노다 총리가 전날 추어탕으로 식사를 한 사실을 거론하며 “일본에 추어탕 요리가 있는 줄 몰랐다. 일본에 가게되면 추어탕을 대접해달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노다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일본에도 여러 맛있는 추어탕이 있다”면서 “(일본에) 오시면 추어탕만 대접하면 실례니까 다른 것을 포함해 많이 대접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노다 총리는 입국 후 첫 일정으로 강남의 대형 한식당을 찾아 양념갈비와 한우 등심을 먹었다. 반주로 소주와 맥주에 이어 막걸리도 곁들였다.
 
 노다 총리는 저녁에는 추어탕으로 식사를 했는데, 이 식당에선 추어탕을 팔지 않지만 노다 총리 측의 사전 요청에 따라 조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