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자원 식·약용 소재화 약리성 검정 등에 12억 투입

2011-10-19 17:04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곤충산업의 시장규모를 2009년 현재 1570억원에서 2015년 3000억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굼벵이 등 유용 곤충자원의 식·약용 소재화를 위한 약리성 검정 및 독성평가’에 2014년까지 총 12억 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행되는 기획연구 과제는 동의보감에서 약용곤충으로 기록되고, 간 기능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굼벵이의 약리성 검정 및 독성평가에 대한 과학적인 결과자료를 토대로 곤충자원이 식품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유용한 곤충자원이 국내 식품시장에서 거래 및 판매되기 위해선 식약청장이 식품원료로 승인해야 하는데 현재 식품원료로 등록된 것은 메뚜기와 백강잠 및 누에번데기이다.

과거 굼벵이의 간독성 회복효과에 대한 연구는 있었으나, 이번에 연구과제 결과를 토대로 식품원료로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 판매 및 유통이 가능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