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다그룹·중앙대·아주M&C "연예·대학·의료 한류 이끈다"
2011-10-19 18:50
리화이 옌다 그룹 회장과 안국신 중앙대 총장, 곽영길 아주 M&C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에서 한류 종합예술단지 조성과 의료진출 관련분야 협력등을 골자로 하는 합작의향서(MOU)를 공식 체결했다. 합작의향서를 교환한 후 실무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를 통해 합작 파트너 3자는 베이징 동쪽 옌자오(燕郊)경제기술개발구 국제창업원 '서울타운(首尔園)'에 신 한류문화를 테마로 하는 종합예술단지를 건설해 이곳에서 향후 예술종합대, 예술학원, 엔터테인먼트사, 연예오락 TV 채널 방송국 등을 설립해 공동 운영키로 했다. 또한 옌다 국제병원, 요양원, 의학연구원 설립 등과 관련된 협력 사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베이징 옌자오(燕郊) 개발구에 위치한 옌다그룹은 부동산과 고급건자재 생산 등 13개 자회사를 운영하는 종업원 1만여 명의 종합형 기업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옌다 국제 창업성, 의료건강성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옌다와 중앙대는 이번 MOU를 통해 중앙대의 의료분야 중국 진출에 있어 옌다와 협력을 적극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옌다 국제창업성 서울원은 베이징(北京)ㆍ톈진(天津)ㆍ허베이 경제구의 중간지점인 옌자오 경제기술개발구에 건설되며 총 60억 달러의 건설비가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서울원은 대형 한인타운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이미 기초 공사를 기본적으로 마무리한 상태다.
향후 이곳 130만㎡ 의 면적에는 우리나라 서울의 모형을 본따 청와대, 산업 연구개발(R&D) 빌딩, 초대형 쇼핑몰, 초호화 호텔, 외국인 학교, 유치원, 아파트 단지, 병원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이징 수도권 주변에 소재한 한국 기업인에게 비즈니스나 생활 상의 편리를 도모할 계획.
특히 베이징 심장부인 톈안먼에서 25km,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18km 거리에 위치해 향후 수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곳에 몰려와 둥지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옌다는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곳에는 세계 일류 수준의 의료, 실버타운인 '의료건강성'도 함께 지어질 계획이다.
중앙대는 명문 사립대로 부상 중이며 최근 두산그룹에 편입된 후에는 글로벌화를 지향해 나가는 대학 운영을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중앙대는 역사와 전통을 발판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중인데 이번 중국 옌다그룹과의 합작사업은 바로 이같은 대학 운영 목표에 부합하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중앙대는 특히 연극영화과, 영화학과, 사진학과가 대표적인 학과 중 하나로 우리나라 전체 대학 학과 순위 중 1위를 자랑하고 있다. 또 중앙대는 최근 간호대학을 인수 편입하는 등 의료 교육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중앙대 약대도 최고의 전통 명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앙대학은 옌다의 서울타운에 건립되는 종합예술단지에서 종합 예술대학과 예술 아카데미 사업을 비롯 TV방송국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체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대는 최첨단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학과 간 융합을 시도해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혁신 인재 육성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중앙대는 이번 옌다그룹과 예술 방면에서 MOU를 체결함으로써 세계적인 명문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배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앙대는 이번 옌다와의 베이징 예술 의료 사업 협력을 계기로 향후 중국을 중앙대 글로벌화의 전진기지로 삼아나갈 방침이다.
아주 M&C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우리나라의 권위적인 종합 컨설팅 회사로 홍보, 컨설팅, 마케팅 등 사업과 더불어 광고 및 부동산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 년간 사업 확장으로 현재 중국 베이징에 지사를 두고 공격적으로 중국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주 M&C는 그동안 텐진(天津)시와 광시자치구 산둥성 장쑤성 등 주요 지역의 투자설명회를 50여차례 개최하는 등 중국분야 전문 기업으로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