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수출中企를 위한 'EU 진출전략 컨퍼런스' 개최
2011-10-19 12:00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기획재정부는 19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국내 수출중소기업의 유럽시장(EU)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EU 진출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0일을 기념해 국내 기업의 진출사례를 소개하고 EU 전문기관과 협력채널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유럽의 완성차 기업들과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협력 및 부품 수출 등 실무적인 상담을 하는 '구매상담회'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제1세션에서는 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 정부 부처의 'EU진출을 위한 정부정책'이 소개되고 제2세션에서는 한-EU FTA와 유럽 자동차부품 산업 전망, 르노의 연구개발(R&D) 전략 및 부품협력, 폭스바겐의 글로벌 부품 공급정책 등이 논의된다.
이어 제3세션에서는 국내 자동차부품사의 유럽진출 성공사례가 발표되고 진출전략도 다룬다.
김익주 재정부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은 "한-EU FTA는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장기적인 성장동력 창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중소기업의 EU 진출전략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김 본부장 뿐만 아니라 볼프강 슬라빈스키 EUCCK 부회장,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토마쉬 코즈워프스키 EU대사, 알렉산더 모올레 다임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EU 완성차의 유럽자동차부품 시장전망과 R&D 전략 소개로 우리 수출기업의 EU진출을 위한 방향 설정이 명확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EU진출을 망설이고 있던 기업들의 진출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