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 생산유발효과 219억
2011-10-19 10:59
관람객 38만 명, 계약 94억 원 등 성과 거두어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고양시는 ‘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이 관람객 38만명, 계약 94억원 등 성과를 올렸다고 19일밝혔다.
특히, 세계 31개국 261개 업체가 참여하여 국제적 규모로 진행된 지자체 최초의 특산품교역의 장으로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액 219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17억원, 고용유발 433명에 달하는 등 고양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산품교역의 허브도시라는 타이틀과 특산품과 관련된 글로벌 경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의 특산품과 문화, 고양에서 통하다.
세계 여러 나라 중 아랍 7개국, 아시아 7개국, 유럽 1개국, 중남미 16개국이 참여하여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장도 함께 열었다
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국화꽃 정원, 전시장 곳곳에서 매일매일 펼쳐진 명인전, 전통문화행사, 남미 안데스 공연 등 전 세계 문화와 우리 전통문화가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장이 마련됐다.
또한 고양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하코다테시 쿠도토시키 시장은 “고양시의 역동적인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일 양 도시 간 가까운 거리적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협력을 바란다”고 희망하였으며 또한 배다리 막걸리와 김치 등 전통음식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LA한인회 스카렛 엄 회장도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문화와 특산품이 잘 어우러진 대단한 행사”라고 극찬했다.
-2011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 인상 깊었던 풍경들
웰빙식품관에는 수제떡갈비, 독일 소시지, 닭 꼬치 등 즉석식품관들에서 손님들이 줄을 서 자기차례를 기다리며 애태우는 진풍경, 멀리 남미 니카라구아에서 온 음악가의 애잔한 남미음악 연주, 풍물판 굿, 쌍산 김동욱 선생의 붓글씨 퍼포먼스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고양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1일 킨텍스에서 장홍근 2012년도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 등 11명의 해외동포한인회장들과 고양시 기업인 등 100여명의 국내ㆍ외 유명 경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 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크 출범식을 가졌다.
이는 최 시장의 민선5기 출범이후 지난해 10월부터 계속된 미주, 유럽, 중국, 일본 등을 직접 방문하여 홍보마케팅 추진하고 지속적인 우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노력의 결실로 보인다.
고양시정연수원에서는 ‘고양국제평화경제 대토론회’와 함께 미국 펜실베이니아 몽고메리 한인회(회장 김향진)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회(회장 홍영표)과의 MOU 체결, 지난 13일 고양농협유통센터에서는 전국 15개 농협과 특산품의 교류를 위한 협약식 체결, 국내ㆍ해외 거점도시 확보를 위한 국제특산품 상설 전시판매장 개장 등 고양시가 지자체차원에서도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중심도시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고양시 세계와 전국 특산품의 허브도시로 발 돋음
고양시 관계자는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이 지역특성을 살릴 수 있는 특화산업 개발에 열중하고 있지만 정작 세계특산품을 집적화한 상설창구가 없는 문제점에 착안하여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중앙정부차원에서 국가경제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지만 지자체 차원에서도 하나의 시금석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추진한 행사지만, 금번 성과를 통해서 이를 충분히 확인하였으며, 업체대상 설문조사결과 내년행사에 꼭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68%에 달하였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예술의 도시인 고양시가 세계 속의 국제도시 고양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서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올해 처음 개최한 페스티벌의 미진한 부분을 더욱 알차게 준비하여 매년 고양시의 대표적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고양시가 국내외 특산품 교역의 허브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