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대한통운 등 28개 기업, 물류에너지 절감 ‘동참’

2011-10-19 09:39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 참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2020년까지 물류부문에서 1620만탄소톤(TC, 온실가스 단위)의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한 정부의 방침에 국내 28개 기업이 동참한다.

국토해양부는 19일 오후 3시 30분 코엑스에서 이들 28개 기업 중 올해 신규로 참여한 17개 기업과 2011년도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기업들이 물류에너지 감축목표량을 자발적으로 설정해 이를 위한 사업을 개발하고 정부가 이를 평가, 지원하는 제도다.

목표관리제에는 지난해 11월 대한통운, 한진 등 11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올해 CJ GLS, 동부 등 17개 기업이 신규로 참여했다.

정부는 화물차 100대 이상 운송업체와 연간 물동량이 3000만 톤-km이상 화주기업 중 대형기업을 우선으로 목표관리제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200개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그동안 업체, 화물차주협동조합,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과 통합형 물류계측기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업체와 차주간 화물운송과 차량위치 정보를 교환해 적재량, 에너지, 온실가스, 화물 기종점통행량, 운행거리와 공차율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올해부터 도입돼 편리하고 체계적인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활동 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목표관리 기반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별 물류에너지 감축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제도를 운영하면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