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연구소, 행안부 소속으로 확대
2011-10-18 09:29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소방방재청 소속인 방재연구소를 행정안전부 소속 국립방재연구소로 확대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개편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조만간 관련 내용을 담은 행정안전부 직제 및 재난, 안전관리기본법 시행령이 다음주 중 공포, 시행되면 연구원 선발 등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립방재연구원에는 미래 재난과 첨단과학 기술, 국가기반체계보호 등 새로운 분야 인력 27명이 늘어나 연구인력이 55명이 되고 조직도 1팀 1실에서 1과 2실 1센터로 개편된다.
그동안 방재연구소가 소방방재청의 2차 소속기관이어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하지만 개정안에 따라 국립방재연구원으로 개편되면 자연재해와 인적재난 관련 연구 기능이 강화되고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기술과 신종·복합재난 대응기술까지 종합적인 연구가 가능하게 된다.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238억원에서 내년에는 40% 증가한 334억원으로 책정됐고 특수재난현장 긴급 대응 기술 개발(20억원), 지진·지진해일 피해저감 기술 개발(10억원), 백두산 화산 감시·예측 및 대응기술 개발(30억원) 등의 연구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