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황다오 하이강 투자설명회] 펑궈린 하이강구 인민정부 구장 인터뷰

2011-10-17 17:33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친황다오(秦皇島)시 하이강(海港)구 펑궈린(馮國林) 구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17일 열린 하강구 투자설명회에서 하이강구는 기업투자의 낙원이라고 기자에게 소개했다.

펑궈린 구장은 우선 중국 개혁개방 이후 약 200여개의 한국 기업이 하이강구를 비롯한 친황다오 여러지역에 진출해 있다며 특히 하이강구는 해외 기업, 특히 한국 기업에 니즈를 만족시킬 만한 조건을 갖춘 최적의 도시라고 소개했다.

한국 기업이 선호할 만한 하이강구의 매력에 대해 펑궈린 구장은 "문화와 사회의 밀접한 포용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펑궈린은 "친황다오시 주민의 80% 이상은 타지역 이주자"라며 "'이민도시' 친황다오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은 외자기업이 빠르게 현지 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강구는 한국과 지리적으로도 인접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 기업에 유리한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펑 구장은 "하이강구에 조선족자치구가 있을 정도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익숙한 인적자원이 풍부하며, 한국 기업은 이러한 친숙한 환경 속에서 비교적 쉽게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오염이 적은 탁월한 생태환경과 수려한 자연경관, 풍부한 문화자원 또한 하이강구의 강점이라고 펑궈린 구장은 덧붙였다.

펑 구장은 "현재 하이강구 지역에서 여러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상당 수 한국 기업들이 하이강구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이강구에 있어서도 한국은 가장 중요한 투자 유치 대상"이라고 소개했다.

펑 구장은 마지막으로 "많은 외국 기업들이 문화 환경 차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곤 한다"며 "법률, 인력, 문화 등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하이강구 정부는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갖가지 해외 기업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펑궈린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친황다오 하이강구에서 한국 기업들이 제 2의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하이강구와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