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통관·밀수감시단속 등 주요사업에 1500여억원 배정

2011-10-17 12:00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관세청은 2012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2.3%(96억원) 늘어난 4228억원으로 편성했다.

관세청은 이 가운데 1547억원을 FTA와 AEO 기업 지원 등 주요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관세청의 내년 주요사업 예산안을 살펴보면 우선, FTA 이용 활성화와 수출입화물 및 여행자 휴대품 통관 등 수출입통관분야에 141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관세청은 또 EU 수출기업의 원산지 인증기업 확대를 위해 올해보다 2억원이 늘어난 11억9000여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EU 등에서 제기되는 원산지 검증에 대비한 예산도 올해보다 1억1500만원이 늘어난 2억7600만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밀수감시 단속을 위한 첨단 감시체계 구축과 과학수사장비 도입을 위한 사업에 381억원을, 전자무역 실현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에 478억원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관세청은 중앙관세분석소의 진주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토지매입비와 시설비 등으로 80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