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코리아- 1차 연습 주행, 슈마허가 빨랐다

2011-10-14 15:33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가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1차 연습 주행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슈마허는 14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1차 연습 주행에서 5.615㎞의 서킷을 2분02초784에 달렸다.

연습 주행은 실제 대회 성적과는 무관하며 말 그대로 15일 예선, 16일 결선 레이스를 앞두고 서킷 적응 차원에서 달리는 레이스다.

이번 대회 첫 공식 일정으로 열린 1차 연습 주행은 오전 10시에 시작됐으며 1시간30분 사이에 출전 선수 24명이 자기가 돌고 싶을 때 서킷을 달려 가장 좋은 한 바퀴 주행 기록을 자기 기록으로 삼게 된다.

슈마허에 이어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2분02초840을 기록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이날 1차 연습 주행은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열려 기록은 저조한 편이었다.
지난해 날씨가 맑은 상태에서 벌어진 1차 연습 주행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이 1분40초887을 기록해 1위로 들어왔다.

올해 1차 연습 주행 기록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22초가량 느려진 셈이다.
오후 2시부터 2차 연습 주행이 열리며 15일 오전 11시에 3차 연습 주행, 오후 2시 예선이 이어진다.

결선 레이스는 16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