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한미 FTA 미 의회 통과 환영”
2011-10-13 16:58
국회 조속한 비준동의안 처리 촉구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자동차업계가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국 의회 통과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동차업계를 대표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우리 국회도 당리당략을 떠나 국익 차원에서 조속히 비준동의안을 처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특히 한-미 FTA를 통해 우리 자동차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5000여 중소부품업체가 FTA 발효 즉시 관세철폐 혜택을 받아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협회는 이와 함께 ‘한-미 FTA 자동차분야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 자동차 시장이 우리나라의 10배인 1500만대 규모이며, FTA로 인해 이 시장에서 일본ㆍ유럽 등 경쟁국대비 시장 선점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자동차 교역 규모는 완성차가 67억4000만 달러, 부품이 41억2000만 달러로 전체 대미 무역액(498억 달러)의 21.8% 수준이다.
또 전체 생산의 70%를 수출하는 국내 자동차산업 특성상 현재 자동차 직간접 고용인원 170만명 외에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