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필리핀 마닐라 사무소 개소

2011-10-13 14:40

수출입은행은 13일 필리핀 마닐라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프랭클린 드릴론 필리핀 상원의원(왼쪽부터)과 이혜민 주 필리핀 대사,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카예따노 빠데랑가 경제개발청 장관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수출입은행은 13일 필리핀 마닐라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마닐라 사무소는 국내 기업의 현지영업 지원을 위한 수출입 및 해외투자 금융 주선에 나서게 된다.

또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개발사업을 발굴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연계 지원해 양국 간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필리핀은 풍부한 농업·광물자원과 영어구사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기술 및 자본과 유기적으로 결합된다면 훌륭한 동반 성장의 파트너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행장은 이날 필리핀 세사 푸리시마 재무장관과 ‘랑귄딩간 공항 항법지원설비 공급사업’에 대한 1300만 달러 규모의 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