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실적 정상화와 수주 모멘텀에 기대" <하이투자證>

2011-10-13 09:18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LS에 대해 구리가격·환율 움직임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LS전선 정상화와 신규 해저케이블 관련 모멘템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매출 3조2000억원·영업이익 7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실적지표가 기존 당사 추정치 매출 3조4000억원·영업이익 1418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미 연구원은 "추정치와 큰 차이를 기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9월 급격히 변동한 원·달러 환율로 인해 LS니꼬동제련에서 구리 매입에 사용한 달러부채(유산스)의 환평가 손실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러한 손실은 제련 후 매출이 발생할 때 유산스 달러 금액 그대로 상환되면서 관련 환평가 손실은 환평가 이익으로 환원되기 때문에 일시적 평가손실"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환율과 구리가격 등 외부변수들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회사 실적에 영향을 끼치는 것과 달리 오히려 동사의 자회사 경쟁력이 조금씩 개선된다"며 "중동 등지에서 어려움을 보였던 초고압 전력선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며 연내 해저케이블·초고압 전력선 수주가 기대되는 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LS전선의 가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