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당권도전 의사를 밝힌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NEW 민주당을 위한 청년 100인 원탁회의’ 개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100인 워탁회의는 40대 이하 일반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토의로, 민주당 쇄신방안에 대해 다수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안철수-박원순 바람등으로) 민주당 일반 당원들이 허탈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당원 가슴의 허전함을 누가 달래겠느냐. 손학규 대표가 하겠나 누가 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일반 시민들의 집단적 의견을 청취하면서 당혁신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정치실험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존 정치권 불신과 관련, “기존 정치에 대한 환멸이 있다 하더라도 정당정치를 완전히 부인하는 움직임은 해답이 아니다”며 “낡은 정치스타일이 있고, 국민의 이해관계를 제대로 대변 못하는 데 대해 국민들에게 욕을 먹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정당자체를 부정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제3지대 신당창당론에 대해선 “혁신과 통합 등이 제시한 안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합하자’는 원칙에만 동의했다”며 “의욕만 앞선 ‘대통합’은 성공한 적이 없다. 정교하게 인내하면서 제정파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