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출근저지 및 퇴출투쟁 돌입
2011-10-10 14:26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조춘구 사장은 지난 10월 5일 인천대학교에서 열린 ‘도시환경개선을 위한 악취관리 선진화 심포지움’에서 “나를 쓰레기통에 박아 둔 것은 영구매립지를 만들라는 사명으로 알고, 두들겨 맞더라도 매립지를 영구화하겠다”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날부터 ‘조춘구 사장 출근저지 및 퇴출투쟁’에 돌입한 김교흥 위원장은 “우리 인천을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 이명박 정부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고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이 든다”고 말했고, “조춘구 사장 같은 사람이 수도권매립지를 관리한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을 죽이는 살인행위와 같다고 판단되어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라국제도시 청라여성총연합회의 정경옥 회장은 “독가스를 1년 365일 살포하고 있는 매립지를 관리하고 있는 공사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말했고, “국민을 죽이는 정부가 도대체 어디 있느냐”며 강한 비판을 했다.
한편 이날 투쟁에는 김교흥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소속 서구지역 인천시의회 의원과 서구의회의원, 그리고 청라국제도시 주민모임인 청라여성총연합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9시 30분경 조춘구 사장은 1시간 30분간 몸싸움과 논쟁 끝에 공사측의 경찰신변보호 요청으로 출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