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민 “일반약 슈퍼 판매 계속 추진할 것”
2011-10-07 20:29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일반의약품을 슈퍼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국정감사에 출석,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의 질문에 “이 문제가 국민의 불편사항 중 하나이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약계와 진지하게 대화해서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 속에서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 편의를 증진시키고 (의약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은 지난달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됐으나,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 의원들 대다수가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상정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