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새마을금고·신협 예금자 혼선 유감"

2011-10-07 14:13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최근 발언에 대해 “예금자들에게 혼선을 불러일으켜 유감”이라고 7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새마을금고와 신협 예금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새마을금고와 신협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유럽발 금융불안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에 관심을 갖자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마치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전면조사 다음에 새마을금고나 신협을 조사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여 불안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일부 언론에서 새마을금고가 예금보험 대상이 아니라고 보도해 예금자들이 오해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자체 예보기금을 갖고 있고 원리금 5000만원까지 확고하게 보호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