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예상 밖 깜짝 실적(상보)
2011-10-07 09:25
-연결기준 매출 41조원, 영업이익 4.2조원 예상<br/>-전분기대비 매출 3.96% 증가, 영업이익 12% 증가 <br/>-스마트폰·태블릿PC 등 정보통신부문 '선전'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4분기 만에 영업이익 4조원대를 회복하면서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원, 영업이익 4.2조원의 2011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3.96%, 전년동기대비는 1.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2% 증가, 전년동기대비는 13.58% 감소한 실적이다.
1~3분기 누계치는 매출이 117조4200억원으로 지난해 112조7600억원보다 4.1%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조9000억원으로 1년 전인 14조2800억원보다 23.7% 줄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깜짝 실적은 스만트폰과 태블릿PC의 판매호조에 힘입은 것. 회사 관계자는 “갤럭시S와 갤럭시탭 시리즈의 판매가 예상을 보다 좋다”며 “정보통신부문에서 3분기에 2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와 비교해 40% 이상 증가한 2850만대이다.
한편 잠정 실적은 IFRS(국제회계기준)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다. 삼성전자 본사, 자회사, 관계사 등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