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김진영 정무부시장 내정자 13일 인사간담회 열기로

2011-10-06 12:24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새로 임명될 인천시 정무부시장에 대한 인천시의회의 첫 인사간담회가 오는 13일 개최된다.

인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전원기)는 5일 제195회 임시회 폐회 중 가진 제2차 회의에서 김진영 시 정무부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13일 오전 10시 시의회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인사간담회에는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위원과 각 상임위원회 간사 등 시의원 12명이 참석해 김 내정자와의 질의, 응답을 통해 자질을 검증할 예정이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그간 정무부시장, 경제자유구역청장, 시 산하 공기업 대표 등 임명직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인천시와 시의회는 이 같은 요구를 수용, 상위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우선 정무부시장 내정자를 대상으로 청문회가 아닌 간담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의회는 지난해 말 지자체 고위공직자의 인사검증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을 개정해 줄 것을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와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인천시는 인사 간담회 이후 오는 17일 김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퇴직하는 현 신동근 정무부시장은 같은 날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행정부지사와 감사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