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녹색포럼] 김현진 서울종합과학대학원 교수 강연 전문

2011-10-06 12:00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아주경제 주최 글로벌 녹색성장 포럼 강연하게 돼 기쁘다.

최근 읽었던 신문기사 소개하겠다. 이외수 작가가 중앙일보와 한 인터뷰 보고 당황했다. 녹색성장에 대한 이야기 있다. ‘가만 놔두면 녹색인데 왜 정부가 나서 녹색성장 외치는 지 모르겠다.’ MB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펼치고 있는 녹색성장. 많은 홍보를 했음에도 잘 전달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느꼈다.

녹색성장이 기업 경영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간략히 소개하겠다.

올 4월 열렸던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소개하겠다. 세계 5대 모터쇼다. 화두는 ‘친환경’이었다. 롤스로이스나 아우디 등 럭셔리카 조차도 친환경 기술에 상당히 높은 관심을 갖고 있고, 그 어떤 자동차 업체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

스마트가전시장. 월풀. 삼성. 필립스.

건설. 현대건설. 카본 프리. 대우건설. 제로 에너지 하우스. 삼성물산. 그린 투모로우. 대림산업 3리터 하우스. GS건설 그린

정부. 2008년 8월15일. 신국가발전 패러다임. ‘저탄소 녹색성장.’ 2020년 세계 7대, 2050년 세계 5대 녹색강국 진입.

2009년 11월5일. 제6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 후속조치 발표. 온실가스 감축 30% 줄이겠다. 많은 기업들 자문 요청. 우리 정책은 앞으로 대한민국은 녹색 옷으로 갈아입고 뛰어야 한다. 이를 정책적으로 표명한 것.

우리나라 뿐 아니다. 전 세계적인 경쟁 시작됐다.

‘Gulliver in Chains’. 걸리버란 EU. 이를 압박하는 사슬은 친환경. 에너지 수입 의존도 2010년 50%, 2030년 70% 증가. 원유 90%, 가스 80% 해외 의존. 상당부분 가스에 의존하는 러시아, 자원 내셔날리즘 강화 추세.

일본. 97% 이상을 수입. 가지지 못한 서러움을 ‘유상누각(油上樓閣)’으로 표현. 사상누각. 모래 위 건물 대신 기름 위 건물. 1970~1980년대 오일쇼크. 최소한의 인풋으로 최대한의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

미국 오바마 행정부. 대체에너지 개발로 2030년까지 석유 소비량 35% 감축. 오바마 정부 출범 이래 ‘오바마노믹스’의 중요한 부분 차지. ‘뉴 아폴로 프로젝트’. 닐 암스트롱 달착륙 장면 소개. 무슨 말을 했나. “이 한 발자국은 한 남자에게 있어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는 거대한 도약을 가져다 줄 거대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산업 및 연관산업에 막대한 파급효과. 그린 테크놀로지 개발 통해 인류에 거대한 도약을 가져오고, 관련 연관산업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

중국. 1970년대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최근에는 흰 고양이도 검은 고양이도 안된다라는 얘기 있다. 녹색 고양이가 돼야 한다. 이른바 녹묘론이다. 중국 정책 결정권자는 이에 대해 충분히 인식.

기업 및 정부의 변화, 왜?

엘빈 토플러. 제3의 물결(The Third Wave). 제 4의 물결은 뭘까. 많은 전문가가 ‘저탄소 녹색혁명’을 꼽는다. 폴 M. 케네디. “영원한 강국은 없다. 부의 지도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거대한 변화를 어떻게 잘 좆느냐가 관건.” 중국은 산업혁명 놓치고, 러시아는 정보혁명 놓쳤다. 산업혁명 발원지 EU가 저탄소 녹색혁명 준비하고 있다.

저탄소의 개념은 나무(10)-석탄(2)-석유(0.5)-천연가스(0.25)-수소(0). 고체에서 액체, 액체에서 기체로. (괄호 안은 저탄소화 정도)

그 이유는. 기업이나 정부가 아직 확신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변화는 확실하다. 기존 에너지원이 양적, 질적 모두 위협받고 있다.

미국 100명당 자동차 보유대수 84대, 중국은 3대, 한국은 34대 수준. 전세계 인구 60억을 넘어섰다. 계속 증가추세. 어마어마한 글로벌 중산층 태동.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난방, 마이카 보유 욕구도 늘어난다. 중국이 100명당 20대만 보유하더라도 수송용 연료시장은 대란에 빠질 것. 이것이 양적 도전.

2100년까지 지구 기온 최대 6.4도 상승 전망. 온실가스 줄여도 2도 상승은 불가피. 곧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도입. 기업 입장에선 더 이상 대응을 늦출 수 없다. 단순한 정부의 구호가 아니라 에너지 경제의 변화를 배경으로 했으며,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기업이나 정부가 아직 확신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변화는 확실하다. 기존 에너지원이 양적, 질적 모두 위협받고 있다.

미국 100명당 자동차 보유대수 84대, 중국은 3대, 한국은 34대 수준. 전세계 인구 60억을 넘어섰다. 계속 증가추세. 어마어마한 글로벌 중산층 태동.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난방, 마이카 보유 욕구도 늘어난다. 중국이 100명당 20대만 보유하더라도 수송용 연료시장은 대란에 빠질 것. 이것이 양적 도전.

2100년까지 지구 기온 최대 6.4도 상승 전망. 온실가스 줄여도 2도 상승은 불가피. 곧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도입. 기업 입장에선 더 이상 대응을 늦출 수 없다. 단순한 정부의 구호가 아니라 에너지 경제의 변화를 배경으로 했으며,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