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체이스 리징 전무, 포춘 세계 50대 여성 경제인

2011-10-06 06:30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리징(李晶) JP모건 체이스 전무이사 겸 중화권 글로벌시장 업무 주석이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대 여성 경제인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경제뉴스 사이트 허쉰왕(和訊網)이 전했다.

리징 이사는 JP모건 체이스에서 글로벌 업무를 관장하는 최고위층에 속한다. 또 JP모건 체이스와 중국 주요 기업 및 정부기관과의 관계 구축을 책임지고 있다.

그녀는 수 조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자산의 배치에 영향을 끼치고, 중국기관의 해외 투자 고문에도 관여해왔다.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세계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는 사람으로서 리징은 ‘비공식적인 중국의 목소리’로 여겨지기도 한다.

리징 이사는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를 졸업했다. 모건체이스 합류 전에 도이치방크 중화권 주식부 대표를 담당한 바 있다.
리징은 지난해 ‘포브스’ 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00명에도 선정됐으며, 올해 ‘비즈니스위크’와 ‘중국기업가’ 잡지가 선정한 중국 기업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리징은 유로존 재정위기로 중국이 채권 매입을 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을 때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유로전 채권 매입이 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개인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리징은 유로존 국가는 중국 해외 수출 가운데 22%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 목적지로 유로존과 유로화의 안정은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