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상하이 소비 26.2% 증가

2011-10-05 16:13
귀금속 가장 많이 팔려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최대 연휴 기간인 10·1 국경절 연휴를 맞이해 지난 사흘 간 (1~3일) 상하이시 소매판매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상하이(上海)시상업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상하이 시내 주요 60개 상점을 조사한 결과 총 소매판매액이 10억3500만 위안(한화 약 1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

이 중 백화점은 28.4%, 대형마트의 경우 16.4% 증가하였다. 특히 상하이 대형 백화점인 신스제(新世界) 백화점의 경우 ‘200위안 구매 시 500점 적립’등 다양한 판촉할인 행사를 벌여 연휴 사흘 동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5% 늘어나 1억100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된 물품을 살펴보면 귀금속이 가장 많이 팔렸으며, 식품, 의류, 외식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귀금속이 많이 팔린 이유로는 국경절 연휴 사흘 전부터 금값이 떨어지고 각 상점마다 고객을 끌기 위해 가격할인 경쟁에 나선데다가 결혼 축하 예물, 또는 재테크를 위해 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상하이는 국경절 연휴 1~3일 32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