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해운대리조트 감사원 감사 요청

2011-10-04 19:10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와 부산환경운동연합은 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사업과 관련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해운대구청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청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두 단체는 부산시가 부산도시공사를 내세워 공공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을 시작했지만 진행과정 상 민간 개발업자에게 특혜를 준 도시행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부산도시공사의 민간사업자 선정과정 ▲부지매각 ▲구역확대 과정 ▲해운대구청의 아파트 주거허용 공람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용도지구 변경과 아파트 주거허용 ▲부산시 건축위원회의 교통심의 ▲건폐율 변경(62%→77%) 등 7가지 사항을 지적했다.

두 단체는 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뒤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