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경찰, 베테랑 마약책임자 부패에 충격
2011-10-04 18:52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프랑스 경찰이 남부지방 마약수사를 담당해오던 베테랑 수사관의 부패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4일 프랑스경찰청에 따르면 현지 수사국 리옹지방사무소 부책임자인 미셸 네이레 경정은 부패, 독직, 횡령 및 범죄조직과의 마약거래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네이레 경정은 지난해 10월 검거된 마약조직 관련 수사 담당 기관인 파리경찰청 마약특수수사대에 지난달 30일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리옹을 비롯한 프랑스 남부지방에서 20여년 간 마약수사를 전담하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범죄조직들과 자연스럽게 연을 맺어 마약업자 단속정보를 알려주고 압수된 마약을 되파는 수법으로 거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