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인천항 내항 갑문 장애사고 46건
2011-10-04 15:10
홍일표 의원 “인천항의 노후시설 안전 관리 철저해야”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항 내항 갑문 장애사고가 최근 5년간 46건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홍일표 의원(한나라당·인천남구 갑)이 4일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갑문 설비나 제어부품 노후로 인한 장애사고 발생건수가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46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 갑문의 경우,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년마다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5년마다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돼 되어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08년과 2010년 정밀점검을 했고, 2008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홍일표 의원은 “지난 2008년 인천항만공사가 정밀안전진단과 정밀점검을 실시했지만, 그 이후 지난해 5차례, 올해만 9차례 등 장애사고는 계속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갑문에 고장이 발생될 경우 인천항이 마비될 뿐 아니라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인천항만공사는 노후시설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된다”고 제언했다.